늦은 숙소 예약할 때 - 호텔 트리바고
이번에 북해도로 장기 여행을 가게 되었다.
비행기 예약은 한참 전에 해놓고, 여행일정은 출발하기 얼마 안 남았을 때 짜기 시작했다.
왜인지 귀찮아서 미뤄두웠던 것 같다.
아무튼 이제와서 여행 일정도 짜고 숙소 예약도 하려니 값싼 숙소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다.
처음에는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구하려 했는데, 비싼 방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일정을 빼고 검색을 해보니 삿포로 역 바로 앞에 엄청 저렴한 방들이 있었다.
하룻밤에 15000원, 삿포로 역도 코 앞에 있다. 미리 일정도 짜고 예약했다면 저런 방을 구했을 것이다.
게으른 나를 탓해야지. 에어비앤비는 저럼한 숙소는 있지만 그런 숙소를 쉽게 예약하려면 거의 8~9개월 전에 예약해놔야 할 것 같다.
<실제 에어비앤비 삿포로 숙소들 예약 일정이 한참 뒤 까지 차있다.>
그 다음에 방을 찾으려한 사이트는 '호텔 트리바고'다.
에릭남이 광고하던 그 사이트. 어쩌다가 봤던 광고인데 기억나서 찾아보았다.
제발 찾아야하는데 하면서 열심히 뒤적거리다 보니 그나마 싼 가격에 숙소를 찾아 예약했다.
에어비앤비는 개인이 방을 빌려주는 것이라 호텔이나,펜션 같은 모든 숙소들이 검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도 필히 찾아봐야한다.
<익스피디아 같은 경쟁 업체 사이트도 포함해서 알려준다. *이 방을 예약한 건 아님.>
숙소가 에어비앤비의 저렴한 방들 보다는 비싸지만 3000엔 정도의 방을 찾아서 예약했다. 늦게 예약하는 것치고는 상당히 싼 편에 속해서 발견하자마자 바로 예약해버렸다.
정리하자면 숙소 예약할 때는 에어비앤비(개인 호스트 위주), 호텔 트리바고(호텔,펜션,게스트하우스) 정도만 찾아봐도 될 것 같다.
에어비앤비는 저렴하고 좋은 위치의 숙소들이 있지만 그런 숙소는 인기가 많으니 한참 전에 예약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에서 못 찾으면 호텔 트리바고에서 찾아보길 권한다. 개인 호스트 제외하고는 거의 다 검색되는 것 같다.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공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