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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의 이야기 : 늑대들의 왕

 

시리는 곱사등이 늪지의 괴물들에게서 도망쳐 폰타르 강의 말라붙은 지류에 도착했다. 시리는 과거 강바닥이었던 곳을 지나던 중, 그렛카라는 겁에 질린 소녀를 만났다. 그 아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등골 오싹한 발라드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무시무시한 늑대왕이 가야 할 바로 그 길에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모습을 드러낸 늑대왕은 사실 흔한 늑대인간이었다. 시리는 놈을 죽였지만 상처를 입었다. 시리가 개입하기 전까지 늑대인간이 위협한 마을 주민은 목숨을 구해준 점을 감사하며 그녀와 그렛카를 까마귀 횃대로 데려가 줄 것을 제안했고, 그 곳에서 남작은 둘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상처를 치료했다.

 

시리의 방

 

까마귀 횃대에서 지내는 동안 시리가 어느 방에 머물렀는지를 알고 나서, 다른 이의 소유물에 손대는 것은 선의 때문이라 핑계를 대는 게롤트는 그 방을 수색해 시리를 찾는데 도움이 될 무엇인가가 남아 있지 않은가를 찾아보기로 했다. 게롤트는 시리의 방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는 못했지만, 그녀가 남긴 흔적을 찾고는 눈물을 보일 뻔 했다. 사람들은 위쳐가 일반인만큼 강한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지만, 게롤트와 시리는 강력한 인연으로 맺어져 있었으며 그 순간 우리의 위쳐는 벅차오르는 가슴을 어찌 할 수 없었다.

 

수색을 진행하며, 그는 시리가 분명 까마귀 횃대를 매우 급하게 떠난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어디로 그리 서둘러 갔을까? 우리의 영웅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위험에 빠진 공주

 

남작의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한 게롤트의 여정은 그의 발걸음을 지역에 있는 펠러에게로 이끌었다. 게롤트는 펠러를 잠시 본 것만으로도 그가 매우 괴짜란 걸 알아챘다. 이 느낌은 펠러가 자신의 도망친 염소 '공주'를 게롤트가 찾아주기 전까지는 안나와 타마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를 예지하지 않으리라 말했을 때 더욱 강해졌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게롤트는 황야로 염소를 따라 나섰다.

 

모험을 찾는 기사가 위업을 성취할 대상을 찾으러 황야의 거친 심장부까지 뒤지듯, 게롤트는 검은가지 주변 숲에서 염소 '공주'를 찾아 다녔다. 마침내 그는 도망친 염소를찾았으며, 돌아오는 길에 만난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그 염소를 보호하고 기뻐하는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이제 약속한 대로 펠러는 게롤트가 남작의 실종된 가족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가혹한 군중

 

지휘관이 내린 결정에 대해 병사들이 책임을 져야만 하는가? 집단의 책임은 정의인가? 독자 여러분, 우리에게 있어 이는 답이 뻔한 질문이죠. 하지만 게롤트는 때때로 이를 빨리 답해야 할 때에 마주치곤 한다. 예를 들어 벨렌에 있을 때 그는 사로잡힌 닐프가드 탈영병을 집단 구타하러 하는 마을 사람들을 만났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위쳐는 어느 쪽이 차악일지 대해 결정해야 했다.

 

위쳐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탈영병을 보호했고 농부들의 분노를 샀다. 그들은 일시에 공격해 왔고, 그랬기에 게롤트는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다른 이를 죽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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